밀양시(시장 박일호)가 지난 24일 밀양시 농산물 가공식품 13개 품목의 수출업체 대표자 및 실무자와 수출 바이어가 모여 ‘밀양시 가공식품 수출협의회’를 결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밀양시는 지난해까지는 가공식품과 농산물 수출농업인이 함께 모여서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방안 논의 형식으로 운영했다.

금년에는 가공식품과 신선농산물 수출협의회를 별도로 분리 구성해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신념으로 수출 실적이 없는 농산물 작목반 임원진까지 포함해 지난 3월 ‘농산물 수출협의회’를 구성했다.

4월에는 가공식품과 무역업을 운영하는 기업 임원진으로 구성된 ‘밀양시 가공식품 수출협의회’를 별도로 결성해 기업인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사업 안내 등을 설명하며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수출협의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별 수출동향 및 수출 수요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며 동반 성장과 상생방안으로 해외시장 개척 협력사업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된 ㈜대왕 박명규 회장은 “지속적으로 수출을 해오면서도 밀양시에 사업장을 둔 다른 업체와 의견 교류를 할 기회가 적었다”며, “함께 수출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선인과 같이 밀양으로 이전하여 수출업체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업체와의 정보 교류를 통한 판로확대를 위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값진 자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장영형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밀양시 가공식품 수출협의회 운영을 통하여 수출업체별 수출국이 다양화 될 수 있도록 수출판로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행정과 수출업체의 협업으로 밀양시 수출기업들이 함께 성장하고 네트워크를 견고히 하여 기회가 왔을 때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아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산동농협(조합장 김정인)에서 생산되는 식혜가 미국 LA, 뉴욕 등에 인기리에 수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동농협에서 제조되는 ‘해담드리 식혜’는 인공 향료 등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산동농협 미곡처리장에서 농민에게 수매 받은 단일미를 사용한다. 옛 어머니들이 자녀들의 건강을 위하여 정성껏 만들었던 한국 전통방식을 그대로 계승해 엿기름물과 고슬하게 지은 국내산 쌀밥을 재료로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제조한다. 전통식혜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식혜로 평가받고 있어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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