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상품 온라인수출 전략 도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은 지난달 26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전자상거래 수출 경진대회 최종 우승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실시한 전자상거래 수출 경진대회는 창·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구글·이베이 등 글로벌 플랫폼 전문가 등이 조력자로 참여해 ‘해커톤’방식으로 진행했으며, 37개팀 248명이 참가했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치 마라톤을 하는 것처럼 하루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짜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행사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이러한 해커톤 방식을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와 접목해 실시했다.

참가자와 분야별 전문 조력자의 집단지성을 통해 해외시장 조사, 소비 트렌드, 셀링 포인트 및 마케팅 아이디어 등 중소벤처기업 상품의 온라인수출 전략을 도출해 우수 아이디어 팀을 선정했다.

우수 아이디어 팀에게는 상품페이지 제작, SNS·광고 등 온라인수출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마케팅활동비를 지급해 2개월 간의 마케팅 실전을 진행했다. 최종 우승팀은 마케팅 실전을 통한 온라인 판매성과 점수와 해외바이어의 콘텐츠 평가 점수를 합계해 선정했다.

최종 우승팀으로 후스구스, 무니, e-셀링이 선정됐고, 우수팀으로 Feel Young, 1966, 새벽4시가 선정되어 총 6개팀 30명을 시상했다.

이들은 K-뷰티, 블루투스 이어폰, 식초비타민, 샤워필터 등 다양한 품목의 중소벤처기업 상품을 아마존, 이베이, 큐텐에 신규로 입점시켜 5백만 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상 팀에게는 전자상거래 전문교육, 그리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선진국 벤치마킹 해외연수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성희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전자상거래는 특성상 처음부터 혼자의 힘으로 모두 해내기란 어려움이 많아, 전문가 등과의 협업이 꼭 필요한 분야”라며 “올해부터는 글로벌몰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상품소싱, 마케팅, 판매실습까지 온라인수출 전 과정을 지원해 파워셀러 창업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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