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진주시 삼성교통 의혹 감사요청 회사 경영 정상화 촉구

진주 삼성교통 직장 ‘우리노동조합(위원장 박종을)’이 류재수 진주시의원의 쪼개기 후원금 지원 등 삼성교통에게 불법을 부추긴 각종 의혹에 대해 고발키로 했다.

진주 삼성교통 직장 ‘우리노동조합’은 지난 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교통 기사들의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하여 류재수 시의원 관련 불법 정치 후원금지원 문제와 차남 특혜 채용, 장남 결혼식 사내 게시판 공고 등 삼성교통과 류 의원 간의 밀착관계에 대해 수많은 루머가 양산됨에 따라 삼성교통은 부도덕하고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교통은 진주시로부터 재정지원금을 매월 16억 원씩 지원 받으면서 “노동자 자주기업으로서 무엇보다 청렴하고 투명한 경영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임금 체불 및 국민연금 부정 수급과 각종 불법 행위와 특정 정치인 후원 관련 의혹들이 낱낱이 밝혀지고 있으나, 지금까지 그러한 내용들에 대해 우리노동조합원은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이들 노조는 삼성교통의 임금 체불과 경영 불투명 등 그동안의 의혹에 대해 좌시할 수 없어 낱낱이 파헤치고 알리고자 진주시에 행정 감사 요청을 했다.

지난번에 삼성교통 민주노조와 시민단체 요구로 진주시 감사원에서 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감사관에게 삼성교통에 관한 감사도 병행 실시하여 삼성교통의 보조금 적정 집행과 불법 행위 등 삼성교통 경리단이 비공개하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도 ‘우리노동조합’은 어떠한 정보도 제공 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삼성교통의 경영관리단의 불법 행위와 국민연금 부정 수급 등 류 의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감사원의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삼성교통 직장 우리노동조합은 “기존 민주노조와 대립과 갈등의 노선이 아닌 노사민정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고 하며, 대중교통 본래의 취지에 입각하여 진정한 시민의 발이 되는데 사명감을 갖고 삼성교통 직장 우리노동조합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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