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7000억 원 정부 추경 사전 대응

김경수 도지사가 “5월이 내년도 국비 확보에 가장 핵심적인 시기”라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9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월간전략회의에서 “5월말까지 각 부처의 예산요구서가 기재부에 제출된다”며 “부처 예산요구서에 경남도 국비 확보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국비 확보를 위해 서울과 세종을 오가며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 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면담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도지사와 실·국·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노력 끝에 경남도는 올해 최초로 국비 5조 원 시대를 열었다.

김 지사는 국회 상황이 좀 여의치 않아 언제 통과될지는 불확실하지만, 미세먼지 저감 등 국민안전 관련 2조 2000억 원, 민생경제 긴급지원 4조 5000억 원의 정부 추경 예산안이 제출됐다”며 “국비 확보와 함께 추경 관련 사전 대응에도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진해지역 대형항만(제2신항) 유치, 서부경남KTX, 동남권신공항 문제, 대우조선과 성동조선 매각 등의 현안을 언급하며 “5월 중 집중 과제로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 현안”이라고 밝혔다.

최근 회의 때마다 민간과의 협업을 강조하고 있는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도 관련 의견을 제시했다. “플랫폼 경제의 핵심은 데이터”라며 “확보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축적하고 빅데이터,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와 결합된 사업을 민간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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