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하수도사업소가 기후 변화로 인한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물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에 나선다.

오는 2023년까지 200억 원 중 국비 118억 원을 확보해 관내 창원스포츠파크 등 10개 공공시설에 중수도를 설치해 연간 버려지는 물 370t을 재이용한다고 했다.

중수도란 일상생활에서 발생되는 허드렛물을 다시모아 깨끗하게 처리해 화장실, 청소용수, 조경수 등으로 재이용해 수돗물을 대체하는 시설을 말한다.

1인당 강수량(2591㎥)이 세계평균의 약 1/8수준이며, 특히 하천 취수율이 36%로 물에 관한 스트레스가 높은 국가군에 속하며 가뭄 시 물 이용에 취약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물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해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회 선진사업지역의 주요시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및 운영실태 등 창원시의 특성에 맞게 보완해 본격적으로 물 재이용(중수도)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수 하수도사업소장은 “정부의 물 재이용 정책에 따라 우리시 적정한 물 재이용시설로 물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시의 건전한 발전 및 친환경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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