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범죄예방과 시민안전망 확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CCTV와 연동한 방송기반 비상벨 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

진주시에 따르면 운영 첫날인 지난 1일 상봉동 소재 공원 내 비상벨 호출을 통해 “할아버지 한 분이 쓰러져 있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되어 119구조대 확인결과 그 분은 평소 앓고 있던 지병 탓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날 시민 신고를 접수한 도시관제센터 모니터요원은 즉시 112 및 119구조대 출동을 요청했고 현장에서 소방 구급대원들의 발 빠른 응급조치로 할아버지는 무사할 수 있었다.

진주시는 비상벨 설치 후 시행 첫날부터 시민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비상벨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전했다.

이에 시는 관제센터 모니터링 중 범죄, 안전사고 등의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전 경고방송과 비상벨 1:1 영상통화를 통한 신속한 조치로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CCTV와 비상벨 방송설비를 활용한 안심지역화 사업을 올해 안에 시 전역으로 확대 추진해 안전한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만규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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