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이기오)는 지난 3일 오후 한 중학교 체육관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김모(59)씨를 대원119안전센터 박장순 소방위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목숨을 구했다.

이날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인 김 모 씨는 휴식 중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졌고, 비번 날 함께 운동 중이던 박장순 소방관이 뛰어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심정지 응급처치의 골든타임인 4분을 지켜 소생에 큰 도움이 됐다.

쓰러진 김 모 씨는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후 회복되어 지난 6일 퇴원, 박소방관과 동호회원들에게 감사의 글을 SNS에 남겼다.

박장순 소방위는 “구급대원은 아니지만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며 “운동을 즐겨하는 모든 시민들이 심페소생술을 익혀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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