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와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일 군은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매개충 방제를 위해 오는 6월 5일까지 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항공방제는 진주시와 인접하고 있으며, 성철스님 생가가 위치한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 일원과 생비량면 화현리 일원에서 실시된다.

총 방제면적은 750ha로 250ha의 산림에 3회에 걸쳐 진행되며, 1차 방제는 8~9일, 2차 방제는 22~23일, 3차 방제는 6월4~5일 오전(5시~12시)에 실시된다.

약제는 꿀벌 등의 생육과 환경에 피해가 적다고 알려져 있는 저독성 농약을 사용할 계획이다.

군은 발생 가능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읍·면사무소와 대상지 인근마을 현수막 게시, 홈페이지 공고 등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항공방제구역과 외각 2㎞ 이내의 양봉, 양어, 양잠 등 농가에서는 방제기간을 잘 확인해 혹시 발생할지 모를 피해에 대비해 달라”며 “구역 인근의 주민과 농가에서도 세탁물 건조, 식수 노출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은영 지역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