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 교통의 중심 함양군의 교통망을 대폭 확대시킬 함양울산고속도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함양~울산고속도로(고속국도 제14호선)는 경남 함양군을 기점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까지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로 전체구간 완공 시 길이는 144.61km이다.

모두 3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함양~창녕 구간은 2018년에 착공해 오는 2024년 개통될 예정이며, 주요시설로는 교량 8개소(1,722m), 터널 2개소(2,179m), 분기점 1개소, 졸음쉼터 1개소가 있으며, 총공사비 1607억 원(보상비 제외) 규모다.

현재 함양~울산고속도로 토지보상이 전체 사유지 중 60%정도 진행 중으로, 부분적인 보상지연으로 애로를 겪고 있어 토지소유주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며, 보상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가 일자리 창출, 내수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함양~울산고속도로는 전국 간선도로망 계획의 동서 1축과 2축을 보완하여 경남 내륙지역 개발촉진 및 관광자원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건설이 시작되었다.

함양군은 대전~통영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와 광주~대구고속도로(옛 88고속도로)가 관통하고 함양~울산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남부 내륙 교통의 중심지로서 대전과 대구, 광주 등 상당수 대도시가 1시간 거리인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이 같은 교통의 이점을 살려 함양군은 지난 4월 국내 최대의 전자상거래기업인 쿠팡(주)의 대규모 첨단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함양군 관계자는 “현재 함양~울산고속도로는 사통팔달의 함양군 교통망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으로 미래 함양군이 물류와 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어 2024년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은영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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