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기오
교육학 박사
경상대학교 명예교수

近代 初期의 敎育은 개인적 인본주의 교육, 사회적 인본주의 교육, 신교 개혁주의 교육, 구교 개혁주의 교육, 인문학적 실학주의 교육, 사회학적 실학주의 교육, 감각적 실학주의 교육으로 세분화 할 수 있다.

개인적 인본주의 교육의 목적은 개인의 풍요한 삶, 개인의 인격 개발, 예술적 표현 등이었다. 교육 내용은 신학 대신 인간학을 중시하여 인간의 과거 생활, 생활의 즐거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였다. 교육방법은 교재로 공부하고 주제에 따라 작문도 하였으며, 개인적 적응, 개인의 자기표현, 유연성 훈련 등과 같은 방법들이 채택되었다.

사회적 인본주의 교육의 목적은 사회 전체의 풍요한 삶, 인간관계의 사회적 개선 등이었다. 교육 내용은 히브리어, 그리스어, 라틴어로 된 고전문학, 성서 문학, 구문, 운율 등을 쓰고 말하는 것이었다. 고전연구에 도움이 되는 역사, 지리, 과학, 신체적 훈련, 음악, 예술 등과 같은 것들이었다. 교육방법은 학습자의 본성 연구에 의한 방법, 실습 전 이론교육, 개인적 주의집중 등을 중시하였으며 조용한 훈육의 방법을 활용하였다.

신교 개혁주의 교육의 목적은 성경의 개인적 해석을 통한 종교적 도덕주의, 현세와 내세의 준비, 가정, 직장, 그리고 국가와 교회를 위한 정직과 충실한 봉사 등이었다. 교육 내용은 교육과정 중심의 종교교육이었고, 주된 교재는 성경이었다. 교육방법은 설명, 암송, 개인적 적응, 모의수업, 소집단 경쟁에 의한 동기유발, 확실한 훈련 등이었다.

구교 개혁주의 교육의 목적은 교회의 권위에 절대복종하는 종교적 도덕주의, 유용한 현재의 삶과 영예로운 내세의 삶 준비 그리고 경건한 기독교 사회의 건설, 교회의 부흥을 진전케 하는 지도자 훈련, 모두에게 영적 구원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었다. 교육의 내용은 종교학과 독·서·산(3R's) 그리고 도덕적 품행과 예배 행동, 기독교인에 의해 저술된 라틴어 교재, 고전을 이해하는 보조교재로 역사, 과학, 지리학이 있었다. 교육방법은 설명, 암송, 개인적 적응, 모의수업, 소집단 경쟁에 의한 동기유발, 확실한 훈련 등이었다.

인문학적 실학주의 교육의 목적은 고대 문헌 연구를 통한 현실 생활 준비, 자연세계와 인간 세계의 현실 전환 등이다. 교육의 내용은 모든 인간 활동에 대한 수많은 사상들, 모든 교과서, 모든 언어 등이다. 교육방법은 개별 적응, 사건 학습 등을 사용하였고, 토론과 설명에 의한 독서의 활성화 등이었다.

사회적 실학주의 교육의 목적은 인간의 접촉과 그들의 사회활동을 통한 사회적 적응과 신사 양성이 목적이었다. 교육내용은 타인 경험의 간접참여, 역사, 철학, 문학, 대화언어, 여행 경험 등을 중시하였다. 교육방법은 이해와 판단, 즐겁고 매력 있는 학습, 변별 학습, 독립적 사고 등을 중시하였다.

감각적 실학주의 교육의 목적은 자연법칙의 발견, 과학적 지식의 활용 등을 통한 인간의 원동력 증대, 새로운 사회질서의 구축 등이었다. 교육내용은 자연 형상, 산업 기술과 과학 탐구 등이었다. 교육방법은 관찰에 의한 감각훈련, 엄격하지 않은 훈련 등을 채택하였다.

이상과 같은 近代 初期의 敎育方法들은 近代 後期의 형식훈련 교육과, 이성주의, 자연주의, 국가주의, 계발주의, 과학적 결정론자들의 교육, 사회 전통주의, 사회 실험주의 교육 등에 직·간접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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