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난 9일 서울시 하나금융그룹 대강당에서 하나금융그룹과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 업무 협약식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2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박승 사회공헌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합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해군은 노후화된 건물로 보육 환경이 열악한 ‘군립남해어린이집’을 이전 신축하기 위해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인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서류심사 및 하나금융그룹과 보건복지부 관계자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이 남해군을 방문해 현장평가를 진행하는 등 합리적이고 공정한 심사 끝에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군은 하나금융그룹 지원금 13억과, 국비·지방비 등 15억을 더해 총 28억 원의 사업비로 군립남해어린이집 신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재단에서 건물을 지어 남해군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2020년까지 완공 후 개원할 예정이다.

장충남 군수는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 사업 등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은 저출산시대를 맞은 우리나라의 장래를 위한 시기적절하고 바람직한 사업이다”며, “기업과 정부 그리고 지자체가 협력해 아동복지 서비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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