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남양동 시민안전봉사대(대장 정진균)는 지난 21일 주택 화재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방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화재경보기 설치사업을 지난달 4월부터 이어가고 있다. 마을 현황에 밝은 통장들로부터 지원이 필요한 세대현황을 받아 40가구에 경보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혼자 생활하는 노인들은 소리와 냄새에 예민하지 못하기에 부엌에서 조리기구가 타고 있어도 인지하기가 어렵고 소화기 작동법에 익숙하지 않다. 그리고 특히 오래된 소화기는 제 기능을 못할 가능성이 크므로 소화기보다 경보기가 화재 예방에는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작년에 경보기설치 혜택을 받은 한 주민은 화재의 예방과 함께 가스도 절약하게 됐다며 봉사대에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사천시 시민안전봉사대장이기도 한 정진균 대장은 “가스과열로 인한 주택화재가 없어질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 지원으로 경보기 설치사업을 확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박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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