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보건소(소장 유영권)는 사천시치매안심센터를 벌리동으로 신축 이전하고, 지난 27일부터 본격적인 치매관리와 예방에 나섰다.

사천시는 2017년 치매국가책임제 발표에 맞추어 사천시보건소 2층(용현면 소재)에서 치매안심센터를 임시로 운영하며 지난해 사천시 중앙로 212번길(벌리동 104-1번지)에 대지 1,064㎡의 부지를 확보하여 치매안심센터 건립공사를 추진했다.

신축된 치매안심센터는 이용자들의 보행 및 활동에 편리하도록 설계단계에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을 받은 건물이며, 주요시설로는 1층에 사무실, 상담실, 검진실, 가족카페가 있고 2층에는 치매예방과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할 쉼터1, 쉼터2, 휴게공간인 사랑채, 다목적실로 이루어져있다. 보건소 직영으로 운영되며 인력은 협력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13명이다.

치매안심센터 주요사업은 △치매조기검진 사업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인지강화프로그램운영 △치매가족교실 및 자조모임 운영 △치매선별검사 및 진단검사 △치매환자 조호물품 제공 △치매환자 실종예방사업 △치매 홍보 캠페인 및 파트너 사업 실시 등이다.

앞으로 치매안심센터는 자원봉사자 교육과 지역사회 지킴이가 되는 치매파트너플러스 양성, 치매안심마을 운영, 생체계측기반 치매 가능성 조기발견사업 등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치매관리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사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앓고 있는 환자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도 똑같이 커다란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다"며 "이번 치매안심센터가 신축·이전하여 환자와 가족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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