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들 각자의 재능을 모아 관내 장애인 시설, 요양원, 어르신유치원 등을 찾아 신명난 놀이판으로 흥을 돋우는 이색적인 봉사단을 찾았다. 상쇠 강수웅 단장의 리더로 민요와 가요가수, 아코디언 연주자, 사물놀이 풍물단으로 봉사단을 구성하여 관내 소외시설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춤과 노래로 시설원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어 지역 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칠암벌 농악봉사단원들의 구성은 진주시의 각종 풍물경연대회에 나가 대상, 금상 등을 수상한 단원들뿐만 아니라 전국대회와 도내 풍물경연대회에서도 입상한 경력으로 프로급 풍물단원들로 구성이 되어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는데, 봉사단은 년 초부터 각종 시설의 10여회 이상 방문공연을 비롯하여 지난 어버이날에는 관내 어르신 유치원을 방문하여 봉사자와 어르신들이 한데 어울려 서로 마음을 나누는 합동공연을 전개하였으며, 특히 어르신들이 직접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는 시간을 가져 더 큰 흥겨움을 안겼다.

또한 각종 풍물공연활동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재능기부와 더불어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불우이웃돕기와 경로당 위문, 주민화합 행사에도 기부하고 있다고 한다.

칠암벌풍물봉사단 강수웅 단장은 “단원들의 탁월한 재능을 바탕으로 문화융복합 나눔봉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비좁은 연습실에서 단원들과 함께 장구와 북채를 잡고 연습으로 땀을 쏟아내고 있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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