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지정면 성산지구에 경관단지 조성!

두 강물이 어우러지는 곳! 메밀꽃과 핑크뮬리가 피어난다.

의령에는 전국에서 단 한 곳,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곳이 있다.

지정면 성산리에 위치하며 옛날에는 기강나루터라고 불렸다.

기강은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역으로서 남강의 건너편에는 함안군 대산면이, 낙동강 건너편에는 창녕군 남지읍이 위치하고 있다.

기강은 의병장 곽재우와 깊은 인연이 있는 곳이다.

기강나루터 언덕은 임진왜란 당시 낙동강 수로를 따라 이동하는 일본군 선단을 궤멸시킨 의병장 곽재우 장군의 전승을 기념하는 보덕각(報德閣)이 위치한 역사의 장소이다.

의령군(군수 이선두)은 발전 잠재력을 지닌 기강나루터 주변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여 지역의 균형발전 지렛대로 삼기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메밀꽃 2ha, 핑크뮬리 1ha를 조성했다.

의령의 대표먹거리 메밀국수(소바)의 주원료인 메밀과 최근 새로운 볼거리로 각광받는 핑크뮬리를 식재하여 7월에는 하얀 메밀꽃이 피어나고, 10월부터 11월까지는 메밀꽃과 핑크색의 핑크뮬리가 푸른 강물과 조화를 이루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강경규)는 “지속된 가뭄과 이른 더위로 경관단지의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주민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축제자원으로 발전하는데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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