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보건복지부 공모 선정 1인 가구 돌봄 사업인 ‘이소파트너사업’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지난달 31일 산청지역자활센터에서 1인 가구 복지 서비스 참여자와 활동가, 자문단, 산청지역자활센터와 산청군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경과보고에 이어 이찬용 복지민원국장이 사업 대표기관인 산청지역자활센터에 지정패를 전달했다. 이어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중 하나인 웃음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산청지역 중장년층 이상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을 활성화하고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1인 가구 간 서로 돌봄 분위기를 확산함은 물론 활기찬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이소파트너 사업을 통해 서로서로 돌봄활동, 밑반찬 배달, 요리교실, 체험프로그램, 이불빨래, 집 청소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1인 가구에 대해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자존감을 향상시켜 우리 모두가 사회에 꼭 필요한 구성원이며, 이웃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찬용 복지민원국장은 “우리군 1인 가구는 전체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50.14%에 이른다. 이소파트너 사업은 1인 가구 중에서도 자칫 소외되기 쉬운 이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서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우리군은 촘촘한 복지 안전망 시책을 추진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영 지역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