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나무소독·병해충방제 등 임업관련 서비스업체인 (주)월송나무병원(원장 김철응)이 지난달 28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윤상기 군수에게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나무박사로 널리 알려진 김철응 원장의 하동사랑은 남다르다. 김 원장은 하동과 아무런 인연이 없는데도 2014년부터 매년 500만원씩 5년간 변함없이 거액의 장학기금을 내놓으며 하동 100년의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김철응 원장은 “2014년 윤상기 군수를 처음 만나 남다른 교육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고 인재육성에 동참하게 됐다”며 “적은 돈이지만 하동의 인재들이 꿈을 이루는 희망의 바이러스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상기 군수는 “어려움에도 매년 거액의 장학기금을 내놓은 김철응 원장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한 고귀한 의미와 숭고한 뜻을 잘 헤아려 미래 하동의 주역 아이들이 소중한 꿈을 이루는데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응 원장은 충북대학교 농생물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저서로는 “나무의사 나무를 치료하다” 등 다수가 있고 대학 등에서 나무관련 강의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도명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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