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지킴이(회장 김경자)는 지난달 25일 한국선비문화연구원 교육장에서 최구식 한국선비문화연구원장과 강신웅 국제대학교 석좌교수,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재지킴이 제2차 위촉교육’이 실시됐다.

이날 강의를 한 최구식 원장은 남명시대 조선의 암흑기, 1547년 양재역 벽서사건, 을묘사직소, 선조의 사제문, 천하 길지를 찾아, 남명 선생의 덕산복거(德山卜居), 1561년 산천재 개교, 진주 인근의 남명제자 의병장들, 3대 의병장 곽재우·정인홍·김면의 활략상 등 행주대첩·한산대첩과 더불어 진주대첩의 승리의 출발에 있어서 남명선생 제자들의 의병장 역할을 재조명하고 진주대첩의 승리 과정 양상을 통해 의병장의 역할이 막중했음을 알렸다.

강신웅 국제대학교 석좌교수는 사서삼경에 대하여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이며 삼경은 역경, 시경, 서경이라 설명했다. 공자의 중심사상은 인(仁)이며, 맹자의 주요사상은 정권 정통성 강조, 백성들의 근본으로 하는 사상, 대학이란 말은 교육기관으로서 국가 최고학부로 교육이념은 대인지학(大人之學)에 취한다. 중용은 인성철학, 심성철학 중심 내용은 천인합일(天人合一) 인간이 지닌 성(性)의 이상을 중용에 두고 성·성·성·성(性成誠聖)의 도리를 설파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했다.

김경자 회장은 “오늘 한국선비문화연구원 교육장에서 남명선생의 학문과 제자들 수많은 의병장 탄생, 남명선생의 거룩한 얼의 가르침이 서려있는 이곳에서 위촉교육을 하게 됐다. 오늘 교육의 참 의미를 새겨 진주성지킴이 우리들은 문화유산, 사적지 등에 각별한 마음으로 쓸고 닦고 보살피는 우리의 임무를 다하자”고 했다.

이만규 지역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