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20)씨는 특성화고교에 재학하는 동안 선배들도 취득하기 힘든 용접·전기·전자계산기능사 자격증 3종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거침없는 도전과 성취감을 좋아하는 다재다능한 여학생이었다.

또래 중 우수한 실력을 갖춘 우진 씨였지만, 취업과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그녀는 전공대신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학장 박문수, 이하 진주폴리텍) 광고디자인과에 입학을 결심했다.

고교시절 배웠던 기술을 바탕으로 직업을 갖는 미래도 그려봤으나, 그녀가 어려서부터 품어온 진짜 ‘꿈’인 캐릭터디자인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딱 ‘1년’을 투자해 기초이론부터 실무기술까지 익힐 수 있는 전문기술과정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 접할수록, 더 늦기 전에 평생직업을 위해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개성 넘치는 멋진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그녀는, 디자인 기초부터 3D 프린팅 등 다양한 디자인 기술을 연마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매일이 너무 즐거워서 진주폴리텍 입학을 결심한 제 자신을 칭찬하고 싶을 정도예요”라고 해맑게 소감을 밝혔다.

김우진 씨의 지도교수인 광고디자인과 정지영 교수는 “기업광고 디자인제작 및 3D프린팅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을 약속하며, 취업에 도전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박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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