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농촌진흥청(청장 정경규),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오병관)과 함께 도내 본격적인 농번기에 농가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경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농작업 재해 교육과 농기계 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4일 오후 경남 함안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함안군, 진주시 여성농민회, 경남농업안전보건센터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행사내용은 농업인들이 사용하는 농기계 등 이동형 장비에 야간 안전반사판 부착행사, 농작업과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농작업사고 예방교육에는 국립농업과학원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강사교육을 이수한 진주시 여성농민회 제미애 회장이 교육을 맡아 참석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제미애 회장은 “마을 농업인에게 직접 교육을 하게 돼 여성농업인 리더로서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경남농업기술원 최달연 기술지원국장은 “농작업 현실을 잘 아는 농업인 리더가 마을 농업인을 교육해 전달력은 더욱 켰으며, 예방 교육을 진행할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앞으로 농업인 리더의 역량 강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캠페인은 농협과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업무협약의 하나로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지난 2017년 전북, 2018년 충남에서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재해 예방 교육, 농기계 안전반사판 부착서비스, 농업재해정책보험 정보 등을 제공했으며 효용도 98%, 교육 만족도 97%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하여 경남농업기술원은 올해 농작업 재해 예방교육과 농기계사고 예방 캠페인을 도내 시·군 단위 단체, 마을 등 30여 마을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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