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진주에서 국립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상생공존의 정신을 갖고 국립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남경 총장이 2021년까지 통합을 마무리 짓기 위하여 동분서주 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국립경상대학교 구성원 의견조사를 한 결과 참여인원 70.1%가 통합논의와 협상진행에 찬성했고, 경남과학기술대학교도 60.5%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의견조사 결과를 밝힌 자리에서 통합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연합대학이라는 완충재를 두기로 하고 특히 양 대학이 통합하게 되면 대학의 경쟁력과 재정여건 강화는 물론 거점 국립대학교의 위상 강화로 입학생 감소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고, 1도 1국립대학 체계구축과 교육부의 3주기 구조개혁평가대비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2022학년도에는 통합대학교 이름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같이 양 대학교 총장이 통합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으나 일부 동창회에서는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국립경상대학교보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역사적으로 훨씬 더 오래 되었다는 것과 이에 따른 후속조치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 지며 교명 또한 중요할 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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