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운동으로 미래의 기술인재 육성
과정평가형 자격(용접기능사)응시 ‘전원 합격’
경남 최초 군(軍) 특성화학교 선정

 

▶제9대 교장 정광수

2019년 3월 1일자로 제9대 교장에 취임한 정광수(鄭光秀)교장은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약 6년간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1989년에 부임해 교육정보부장, 직업교육부장, 교무부장 등을 거쳐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경영철학으로는 꼭 성적만 좋은 학생보다는 가슴속에 간직한 큰 꿈을 가지고 새로움에 도전하고픈 열정을 가지게 하고, 전문 기능인이 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 공동체 생활에서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배려를 바탕으로 하는 인성교육을 중요시하고 있다.

교훈은 正確(정확), 精進(정진), 協同(협동)이다.

첫째 정확(正確)은 학생으로서 학생 본분에 맞지 않거나, 어긋남 없이 바르게 자라야 한다.

둘째 정진(精進)은 미래를 향해 바른 마음으로 성실히 배우고 수양해야 한다.

셋째 협동(協同)은 학생과 교사, 교사와 지역사회 및 학부모님들이 어우러져 상호협력하여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것이다.

▶‘Happy“운동으로 미래의 기술인재 육성

따라서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 ‘Happy“(Heart, Ability, Professional, Pride, Yes)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즉, 밝고 고운 심성(인성)을 기르는 따뜻한 교육, 미래사회를 위한 무한한 가능성 교육, 전문기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가 교육, 배움이 기쁘고 자긍심 있는 교육, 학교 교육은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학교운영에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 가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행복하고 만족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해야 창의성과 학습능력도 향상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경남자동차고등학교의 자랑거리

본교는 자아정체성을 확립할 시기에 열등감에 빠지지 않고 긍정적 마인드로 자아존중감을 갖도록 하고 배려와 존중, 우애, 사랑을 느끼게 하여 서로 올바른 의사소통을 위해 ‘자타공인’(자: 자아존중, 타: 타인배려, 공: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하고 있으며, 1학년에 입학하면 ‘천왕봉 등정’ 프로그램을 실시해 인내심과 극기 정신을 심어주고, ‘오성다도(五性茶道)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다도실에서 차와 예절을 배우도록 한다.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적 건강을 위하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아침마다 ‘명상의 시간’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체력을 위해 ‘1080운동’(10대의 체력이 90대까지)을 목표를 정해 놓고 추진하고 있고, 학교장배 ‘동아리 리그전’을 통해 보다 많은 체육활동을 배려하고 있다.

본교는 특성화고등학교로서 선취업, 후진학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학교만이 가지는 ‘37-ONE’과 ‘알파GO’ 진로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즉, ‘학교 3년 동안 7단계 진로과정을 이수해서 사회에 나가 NO.1이 되자’와 ‘알아보고(1학년), 파악해서(2학년) 취업하자(3학년) 프로그램을 추진해서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파악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1370운동’(1한사람이 3개 자격증 이상 취득과 70% 취업 목표)을 추진해 학생들이 원하는 국가기능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타 학교와 차이점

본교는 경남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고등학교로서 전 학생이 전반적으로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편이며, 입학 시 자동차정비사가 되고 싶거나 직업군인이 되고픈 목적의식을 가지고 오는 학생이 많아 자기의 진로 목표를 세우고 자기주도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

본교는 학생들의 목표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한 결과 다양한 진로 시스템을 통해 학생이 좀 더 빨리 자기에 맞는 진로결정을 할 수 있으며, 국가기능자격증 취득율이 매우 높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학교 교육과정은 총학생회, 학부모, 교사가 다 함께 참여하는 자율적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4개 학과 중 특징 있는 산업설비과(용접기능사)

경남자동차고등학교(교장 정광수) 3학년 산업설비과 학생 18명이 작년(2018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용접기능사)에 응시해 전국 최초로 ‘응시자 전원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경남 최초로 치러는 자격증이라 학교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좋은 결과를 얻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보람을 느꼈다.

경남자동차고등학교는 지난해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 훈련기관으로 선정되어 교육부 과정평가형 자격운영 연구학교로 지정돼 직업기초능력(60시간), 실무과목 필수능력단위(493시간), 선택능력단위(119시간) 등 총 672시간의 교육·훈련을 운영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CBQ, Course Based Qualification)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으로 설계된 교육과 훈련과정을 충실히 체계적으로 이수한 사람에게 내·외부 평가를 통해 일정 합격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에게 부여하는 국가기술 자격으로, 기존의 검정형 자격을 수정·보완한 새로운 자격증이다.

특히, 과정평가형 자격과정은 전문 평가단이 교육•훈련과정을 모니터링을 할 뿐만 아니라 외부평가는 필기시험(선택형+주관식)과 실기 시험으로 평가를 하는데 시험 난이도가 일반 기능사 수준보다 훨씬 높은 편이다.

과정평가형 자격증은 현행 국가검정 자격증과 달리 자격증에 교육•훈련기관, 교육•훈련기간, 교육•훈련시간 및 NCS 능력단위 내용 등을 함께 적어 발급된다. 앞으로 ‘일-교육•훈련-자격’ 상호 간 중복되는 요인을 최소화하여 직업능력개발의 현장성 및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 지정 군(軍) 특성화고

본교 차량정비병과 군 특성화반이 작년 경남 최초로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 이례적으로 국방부에서 군 ‘차량정비분야’ 군 특성화학교 모집이 있어, 본교의 자동차과를 기초로 해서 신청을 했었는데, 다행히 타 학교의 경쟁을 물리치고 본교가 경남에서 최초로 선정되었다. 전국에 14개의 군 특성화학교가 있고, 2018년도에 9개 학교가 추가로 선정되었다. 앞으로 추가 모집이 있으면 군(軍) 특성화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작년 1월에 육군 제39보병사단과 MOU를 체결해 올해 처음으로 3학년이 1주일간 입소해 군 병영체험과 차량정비 기술을 직접 체험해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군(軍) 특성화 과정을 마치면 졸업과 동시에 군 입대 하여 의무복무 2년(전문병(18개월), 전문하사(6개월))을 마치고 단기하사과정을 거쳐 장기 부사관으로 임명된다. 이 기간에 국방부와 협약되어있는 e-MU대학(국방부협약대학)과정을 동시에 마치게 되어 대학 졸업과 취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이때 대학 진학 시 50%의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군 부사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등학교에서 전문기술 부사관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경쟁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경남자동차고등학교는 2016년 경남에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2차 사업단을 구성해 도제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정밀기계과 2학년 23명, 3학년 21명 각 1개 반씩 운영하고 있다. 진주에서는 경남자동차고, 진주기계공고, 경진고, 경남항공고 등 4개 학교가 컨소시움을 이루어 참여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 스위스의 중등단계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식 교육훈련(Dual system)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로, 고교 2학년부터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NCS기반으로 교육훈련을 받는 현장중심 직업교육훈련 모델로 기존의 학교 중심의 직업교육뿐만 아니라 산업체 중심의 현장교육을 함께 병행하여 새로운 직업 교육 모델이다.

즉,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 실습을 배우고 기업에서는 기업현장전문가에게 심화기술을 배우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학교와 기업이 함께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함으로써 현장성 높은 직업교육이 이루어진다.

2017년도에는 도제자격과정 외부평가시험에 경남에서 최대 합격률을 자랑하더니 작년(2018년) 도제 졸업생은 경남 최초로 도제자격과정 외부평가 100% 합격, 100% 취업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8년 연속 선정 쾌거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지역 사업 분야의 현장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에 대한 특별 지원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과 학교, 학생이 3자 협약을 하여 기업에 맞는 교육을 시킨 후 바로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취업은 병력 특례(면제)로 이어져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게 되는데, 이에 끝나지 않고 선취업 후진학으로 대학 진학도 할 수 있어 다른 좋은 사업과 연계되는 점이 가장 좋은 점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사업추진 의지와 지역산업 연계성, 산학협력 활성화 정도를 평가하여 매년 재지정하고 있는데 우리 학교는 2012년부터 8년 연속으로 이어져 오고 있고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경남자동차고등학교는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4차 산업에 접어들면서 사회 전반에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게 되므로 학교도 이에 대한 변화에 대처를 하고 있다.

"학교는 미래사회에 대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을 해야 하는가?"

"학생들이 배우고 알고 있는 것을 활용하는데 유연성이 있는가?"

"교육 시스템은 타 문화에 대한 공감 능력과 이해력을 길러주는가?"라는 미래교육에 대한 본질적 질문에 봉착하게 된다. 이에 대해 본교는 자기 주도적 학습, 문제해결 능력, 비판적 성찰, 창조적이고 예술적 감각의 형성, 독립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의 개발, 등의 교육을 위해 창의적 수업방법의 개발, 학교 공간 개편, 학과 개편, 고교학점제 도입, 지역공동체 협력 교육 등에 초점을 두고 운영해 나갈 것이며, 군(軍 )특성화학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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