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 15일 ‘제2회 지방공무원(8, 9급) 임용 필기시험’을 실시했다.

이날 시행한 시험은 지난 3월에 실시된 ‘제1회 지방공무원(의무, 수의직) 채용’에 이어 두 번째다.

한 해 동안 치러지는 각종 시험 중 응시인원이 가장 많은 시험으로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창원(28개), 진주(11개) 지역 총 39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이번 시험에서는 18개 직렬(8급 2개 직렬 117명, 9급 16개 직렬 1827명)에 모두 194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제2회)보다 538명이 증가했다.

응시인원은 지난 3월 25일~29일까지 5일간 인터넷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1만 8649명이 응시해 평균 9.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의료기술 9급은 12명 선발에 278명이 응시해 23.1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속기 9급은 1명 모집에 21명이 응시해 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많이 선발하는 행정 9급(일반)은 777명 모집에 9489명이 몰려 12.2대 1의 경쟁률이며, 시·군별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창원시로 169명 선발에 3360명(19.88대 1)이 몰렸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구분 모집에는 76명 선발에 225명, 저소득층 구분 모집에는 73명 선발에 133명이 각각 응시했다.

장애인 수험생 66명에게는 장애 정도를 고려해 확대문제지 제공, 답안지 대필, 시간연장(1.5배) 등 장애인 편의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임산부 17명은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김진필 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