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지난 19일~22일까지 4일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개최한 ‘농업기술박람회’에 참가하여 그간 개발한 신품종과 신기술 등의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올해 3회를 맞는 박람회는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농수산대학교, 각 도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협중앙회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농업기술 종합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농업기술 100년의 미래를 열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 참여한 경남농업기술원은 그동안 개발된 연구와 지도성과 홍보·확산을 위해 일반인 등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실물중심 동산형태로 전시하고, 우리道 특산물을 활용한 농산가공품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시식행사도 마련되었다.

종자산업 부스에는 장미 햇살 등 9품종과 전량 수입해오던 파프리카 종자를 대체할 수 있는 미니파프리카, 금실 딸기품종 등 경남 육성 신품종 실물을 선보이고 있다.

논 이용다변화와 병해충, 사과와 단감, 양파 등 전시를 통해 농업생태를 살펴 볼 수 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남부지역 도입 아열대작물이 전시되어 도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 특화산업으로 육성 중인 항노화 약초와 다양한 가공품을 볼 수 있는 한방항노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19일은 강소농 조직화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강소농 자율모임체 우수사례 2차 경진대회가 열렸으며, 전국 8개팀 중 경남 자율모임체인 거제웃는농부들(대표 최경연)이 경연에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또한 농업·농촌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밀레니얼 ‘農’ 전시·홍보관에는 청년농업인과 강소농 사업 소개와 우수사례 이미지화를 통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상대 경남농업기술원장은 “올해 3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 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경남농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 유망산업으로 농업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특히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농업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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