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이사장 허성곤)이 지난 21일 첫 ‘통합 모니터링단’운영을 시작, 본격적인 소통경영에 나섰다. ‘통합 모니터링단’은 이해관계가 각기 다른 다양한 계층의 그룹을 대상으로 재단의 주요사업에 대한 의견을 듣고 평가와 개선점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모니터링단은 김해농공단지 및 김해골든루트산업단지의 사무국장단, 기업인 등 총 9명의 기업 그룹으로 구성되었으며, 21일 하루 동안 김해문화재단의 주요사업 공간들을 차례로 방문하였다.

모니터링 코스는 클레이아크김해 미술관을 방문해 ‘클레이아크를 말하다’, ‘Island:섬[sum]:합’전시를 관람했으며 공간과 운영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이어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는 국내 최초 지상 22m 상공에서 자전거를 타고 왕복 800m를 횡단하는 ‘익사이팅 싸이클’, 가야의 건국신화를 증강현실(AR)로 체험할 수 있는 ‘태극전’을 둘러보았다. 또한 수로왕릉 일대에서 펼쳐진 ‘김해문화재야행’에 참석해 문화해설사와 야행길을 동행하거나 공연·체험행사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향후 모니터링단은 지역예술인 그룹, 언론인 그룹, 시민 그룹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김해문화재단 허성곤 이사장은 “‘통합 모니터링단’은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성격의 홍보그룹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소통환경을 마련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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