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LINC+ 사업단 인재양성센터는 창업지원단과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 VR 콘텐츠 제작 실습 프로그램’을 6월 21일~22일 양일간 4IR 혁신 강의실에서 진행했다.

현대사회는 지능정보 사회로서 4차 산업혁명과 5G 네트워크 기술에 기반 한 정보기기 및 실생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으며, 예측기반 현실을 목표로 가상현실이 융합되는 생태계 구조이다. 이를 위해 VRㆍAR 분야,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능화된 인공지능(AI), 3D 프린팅/로봇,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경상대학교는 재학생과 창업 동아리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VR 콘텐츠 제작과 직접 체험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을 수강한 교육생들은 전용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360도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또한 그래픽 기반 VR 콘텐츠를 직접 확인하는 등으로 VR기기의 초기 모델부터 최신형 장비까지 두루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가상현실 기술을 이해하고, 여러 개의 영상을 이어 붙이는 작업을 한꺼번에 수행하는 오토스티칭 파노라마 카메라와 고성능 VR 시연용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미래 직업을 탐구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 직업으로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패션쇼와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드론 촬영으로 파노라마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앞으로의 기술 방향성에 대해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간단한 사진과 영상으로 VR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작한 작품을 유튜브에 올려 시연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앞으로도 이러한 실감나는 체험교육을 더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패션 의류분야에 VR 기술을 접목하여 피팅해 볼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VR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해볼 수 있는 장비 구축을 희망했다.

통영캠퍼스 창업동아리인 바다해파리팀(이인선 조선해양공학과) 3명은 스마트 옷장을 구현하기 위해 VR 콘텐츠화에 관심이 있어 참여했다고 한다. 이 팀은 지난달 시행된 제14회 경남학생발명창의력대전에서 노인ㆍ어린이ㆍ지체장애인 등 취약 계층들의 ‘마시는 즐거움’을 회복시켜 주기 위해 ‘자동 빨대’를 고안하여 ‘융복합발명비즈니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자체 VR 분야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상대학교 LINC+ 사업단 이병철 교수는 “경상권 학생들이 수도권과 비교하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양질의 교육을 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보니 전문 기업체를 초청하여 학생들이 신기술을 접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LINC+ 사업단 특화산업센터에서 7월에 드론 촬영과 3D매핑 교육을 예정하고 있어 VR 교육과 콘텐츠 제작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대학교 LINC+ 사업단은 신기술의 거대한 흐름에 앞서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직업관과 변화와 혁신이라는 마중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4차 산업혁명 교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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