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환경보전과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폐전지 교환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25일 군은 폐전지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단성시장과 농협은행 산청군지부 앞 쉼터에서 폐전지를 모아오면 새 건전지로 교환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모든 규격의 폐전지 수량 10개 당 AA규격 건전지 1세트(2개)로 교환해주는 방식이다. 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85kg 상당의 폐전지를 수거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처음 실시하는 캠페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폐전지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군에서는 지역 내 전 읍·면사무소에 폐전지와 종이팩, 폐형광등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지역주민들의 분리배출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폐전지는 수은, 아연, 망간 등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토양을 오염시키고 인체에 흡수되면 폐부종, 중추신경장애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폐기물이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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