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달 27일 공공복지 체계만으로는 사회 취약계층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한계가 있어 민간 재원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저소득세대 생활안정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하동군 행복 1004’를 모집한다.

하동군 행복 1004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4년 4월 군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약을 통해 출범됐으며, 이후 ‘행복천사(1004) 이음뱅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복천사 이음뱅크’에 적립된 기부금은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80%(1인 가구 135만 6000원)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급여대상자에서 제외된 사실상 생계곤란 세대에 지원된다.

또한 통합사례회의 결과 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고 결정된 세대와 가구여건상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때 생계비, 의료비, 주거수리비, 대보수 및 신축, 월세, 사글세, 난방비, 학원비, 대학등록금, 화재가구, 장제비 등 최대 1000만 원까지 수시로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복지대상자 지원체계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현재의 급여체계로는 다양한 복지욕구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우리 이웃은 우리가 돕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행복 1004를 모집하고 있으며 월 1인 1계좌 1만 원 이상 정기 자동이체 및 일시기부가 가능하다.

행복 1004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군청 주민행복과 희망복지지원부서(055-880-2322~3)로 신청하면 된다.

기부자는 연말소득공제 혜택을 위해 국세청과 연계해 기부금 전액 납부할 세금에서 100% 공제받을 수 있다.

이양호 주민행복과장은 “민·관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지원하고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행복천사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외 군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철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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