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이어 이달 말로 예정했던 마산로봇랜드의 개장이 9월 초 정식개장 한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지난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로봇랜드 주요 시설의 안전·소방 등 사전점검을 강화하고 이용객 교통 및 편의시설, 응급의료체계 등을 보강해 이 같이 개장하기로 했다.

이달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개장 전 종합 시운전과 응급의료체계·소방·교통·편의시설 개선을 한다.

현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테마파크 기구 안전성 검사를 실시 중이며, 로봇랜드 내 개별 시설물 안전점검과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 시운전, 민·관 합동 재난 모의훈련 등을 거쳐 안전매뉴얼을 보완할 계획이다.

진입로 역할을 할 국도5호선 중 석곡IC~난포IC 간 5.1㎞는 개장일 이전 조기 개통하며 나머지 구간인 현동IC~석곡IC 간 4㎞도 국토부 등과 협의를 거쳐 완공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재단은 테마파크 내 공공부분 전시체험시설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첨단 로봇산업 콘텐츠 5개 관 11개 콘텐츠, 256대의 로봇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미지 세계를 탐험하는 우주항공관과 해양로봇관, 국내 우수 로봇을 전시한 로봇산업관, 지역산업인 제조로봇을 활용한 제조로봇관과 로봇극장, 로봇스쿨 등 교육과 재미를 융합한 다양한 콘텐츠도 갖췄다.

특히 로봇 테마파크를 상징하는 대형 로봇을 중심으로 아시아 최초로 도입되는 롤러코스터, 65m 높이의 샷드롭, 파도여행, 회전그네, 별자리여행 등 22개 최신 인기 놀이기구도 마련했다.

입지 여건이 불리해 올해 초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4개사에 그친 로봇랜드 연구개발(R&D) 센터에 이달 현재 11개사가 입주의향을 나타냈다.

올해 말까지 15개사 유치를 목표로 한다고 재단은 전했다.

호텔, 콘도, 펜션 등 로봇랜드 2단계 사업은 로봇랜드 실시협약 사업주체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용지 매입 등의 절차가 끝나는 대로 사업자를 유치해 진행할 계획이다.

정창선 재단 원장은 “테마파크 시설의 충분한 안전점검과 시험운전, 임시개장을 통한 사전 운영연습 및 편의시설 보완으로 로봇랜드를 성공적으로 개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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