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서부청사는 2015년 12월 17일 진주에 개청해 서부경남 도민들의 도청 접근성 개선 및 행정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나아가, 낙후된 서부경남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경남의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부청사는 서부경남 신성장 동력 사업 발굴·추진을 위한 서부권개발국, 경남 미래농업 50년 기반을 조성하는 농정국,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깨끗한 환경경남 실현을 위한 환경산림국, 그리고 인재개발원과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구성돼 약 4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서부권 개발 기반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데 주력한 결과, 민선 7기 도지사 취임 이후 남부내륙고속철도 정부 재정사업 확정,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 선정, 서부청사 종합민원실 개소 등 서부경남 균형성장 안정화가 가시권에 있는 상황이다.

또한, 농정과 환경·산림분야에서도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깨끗한 환경경남’을 실현하고 미래 50년 농업 기반을 조성하여 농가 소득을 확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경남도는 70~80년대 국가 산업화 정책에 따라 창원, 김해의 동부경남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그 결과 서부경남 지역의 면적은 경남 전체의 60%가 넘지만 인구와 총생산은 1/4~1/5 수준에 불과해서 동서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는 서부청사를 중심으로 낙후된 서부경남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동부와 서부의 지역간 불균형 성장을 개선하고, 경남 전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월 29일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정부 재정사업이 확정됐으며 이는 50년이 넘은 ‘350만 도민의 염원’으로 이룩한 민선 7기 김경수 도정의 쾌거라 할 수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서부경남에 국한되지 않고 경남 전역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지역 균형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경남도는 각종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에서는 수급 불안에 따른 농가소득 보장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조성을 위해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저가격 보장 제도를 마련하여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보장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농업인과 농협, 시군과 협력하여 농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주요 농산물의 작황과 기상, 가격정보 등 빅데이터 기반의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역도 추진 중에 있다.

더불어, 청년을 위한 농어촌 일자리 지원 정책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팜 조성과 청년창업보육센터 운영을 핵심으로 하는 '경남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과 함께 취농인턴제, 취농직불제 및 경영실습 임대농장 등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또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과 소비확대를 위해 광역형 지역푸드플랜 수립과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친환경 농산물 등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전국적인 고농도 미세먼지와 낙동강 녹조 등으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깨끗한 환경경남’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우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첫 시행으로 ▲1300여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참여 유도 ▲1200여개 사업장과 공사장 조업시간을 조정 ▲살수차 60대의 임차비 긴급 지원 ▲버스 1920대의 공기 정화 필터 장착도 지원했다.

더불어, 지난해 12월에는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

2025년까지 총 사업비 2조 708억 원을 투입해 창녕 남지 기준 수질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개선하기 위해 ▲환경기초시설 확충 ▲도시, 농업지역 비점오염 저감사업 등 다양한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대기질 정보의 신속성과 정확도 향상을 위하여 27개소의 대기오염측정소를 2019년 33개소를 거쳐 2020년 전 시군 38개소로 확대 설치하고 대기오염 경보제를 실시해 대기오염으로 부터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서부권 개발 사업들이 가시권에 들어선 만큼 착실히 수행하여 서부경남을 경쟁력 있고 쾌적하고 미래지향적 청정지역으로 발전시켜 서부경남 도민들의 복지와 삶이 한결 나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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