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시민홀에서 시정 발전을 위해 기여한 각계각층의 유공자 30여명에게 모범시민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날 수상자 30여 명 중 향토사학자 추경화 씨는 경남도 문화재 지정, 항일투사 발굴 및 항일운동사 저술, 진주를 포함한 서부경남 일대에서 충효전시회를 개최한 공로 등을 인정 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추경화 선생은 대학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후 진주에 정착해 고문서 발굴 등으로 항일투사 200여 명을 발굴해 정부포상을 추서케 했다.

또 충효운동실천본부를 통해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진주시청, 시의회, 촉석루 등 진주와 사천, 하동, 산청 등 서부경남 일대에서 독립유공자 ,사진, 자료전시회, 독도사진전시회 자비로 개최해 왔다.

이외에도 진주와 서부경남 3.1운동 발상지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비를 자비로 건립했고 진주, 하동, 사천, 산청, 함양, 고성 등 6개 시·군의 항일운동사를 저술하는 등 충효정신을 드높이는데 일조했다.

또한 문화재 품격 높이기 운동을 통해 촉석루 국보 재지정 운동, 의암, 모순선생 효자정문 등 5건의 문화재를 도 지정문화재로 지정케 했다.

특히 지난 2013년 진주시와 서울시가 유등축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을 때 서울시청 앞에서 단식 투쟁을 단행하고 전국 일간지에 서울의 양보를 촉구하는 글을 발표해 서울시의 양보를 얻어내는데 일조했다.

추경화 향토사학자는 “별로 한 것도 없는데 표창패를 받아서 감개무량하고, 앞으로도 몸이 허락하는데 까지 서부경남 항일투사 발굴과 충효전시 등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부강한 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수상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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