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과 경호강의 고장 산청군은 지난 13일~14일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양일간 산청국민체육센터 잔디광장과 경호강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물 페스티벌에서는 전국 청춘 트롯가요제&클럽, 은어·쏘가리·견지 낚시대회, 경남도지사배 래프팅 대회,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워터파크, 수제맥주 시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축제 첫날인 13일에는 새벽부터 은어 낚시대회가 진행됐다. 산청수제맥주 맞추기 블라인트 테스트, 얼음 손으로 녹이기, 군민 장기자랑, 도지사배 래프팅 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에는 개막 축하공연인 ‘청춘 트롯가요제&클럽’ 무대가 펼쳐졌으며, 젊은 청춘들의 열띤 경연과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제9회 경남도지사배 래프팅대회’ 역시 오후에 산청읍 래프팅타운(꽃봉산로34번길 77)에서 전국 각지의 래프팅 동호인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4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둘째날은 ‘쏘가리 낚시대회’가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는 전통방식 낚시를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가족견지낚시대회가 진행되었다.

오후에는 퓨전 악극 ‘아빠의 청춘’ 공연과 2시부터는 군민 수상줄다리기, 수영장 물 빨리 퍼내기 등 수상경기도 진행됐다.

축제기간 동안 대형수영장과 미니슬라이드, 맨손 은어 잡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가 운영해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워터파크에서는 플라잉보드쇼 관람과 색판뒤집기, 수영장 물 빨리 퍼내기 체험 및 은어구이와 향토음식은 물론 산청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부스도 운영됐다.

또 곶감양갱과 들기름 주먹밥 만들기, 천연샴푸, 건강 약초주 만들기 체험 그리고 감초, 구절초, 어성초 등 피부에 좋은 약재를 활용한 한방약초촉욕을 1000원에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강과 계곡을 벗 삼아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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