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지난 4일 한국과 일본 농업경영 업무담당자가 경남에서 만나 스마트팜 업무 연찬을 실시했다.

이날 만남은 한·일 농업경영포럼에 참석한 일본 중앙농업연구센터 미야타케 농업경영 과장과 그 직원들 그리고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경남농업기술원 경영정보팀이 경남 스마트팜 농업현장을 둘러보고, 의견을 교환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한국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기술도입으로 생산성 향상을 통하여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그 주요한 목적이 있다면, 일본에서의 스마트팜은 농장에 투입되는 농업노동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인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날 경남 스마트팜 농업현장은 사천시 곤양면에 있는 무고시설원예영농조합법인 소속 김창희(40세)씨 농가포장이었다.

김창희씨 농가는 지난 2016년 부모님이 운영하는 토마토 하우스를 물려받은 영농승계 농업인으로서, 스마트팜 도입을 통하여 생산량을 50%까지 향상시켰다.

영농 초기에는 김창희씨 부모님도 젊은 나이에 영농에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하였지만, 단시간에 과학영농을 통하여 부모님의 실력을 뛰어넘었다. 이로 인하여 2017년 김창희 농가는 ‘올해의 청년농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을 포함하여 농업경영 업무에 대하여 농촌진흥청뿐만 아니라 일본과도 정보를 공유하며, 경남농업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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