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궁도협회가 주최하고 사천시 및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제3회 사천시장기 전국 남녀궁도대회’가 지난 13일~15일 3일간 사천시 와룡정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궁사들이 모여 단체전과 개인전(노년부, 장년부, 여자부, 실업부)으로 나눠 전통 활쏘기 실력을 겨뤘다. 개인전은 3순 기록경기로 선다시수(先多矢數, 과녁에 많이 맞힌 쪽이 승리하되 동점일 경우 먼저 과녁에 많이 맞힌 쪽이 승리하는 규칙)로 등위가 결정됐다. 단체전은 단순기록경기로써 선다시수 순으로 32강을 선발하며 16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우승팀이 결정됐다.

한편, 와룡정 김영규 사두는 “궁도는 자세를 단정히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운동으로 민족의 우수성을 자랑함은 물론, 웰빙 생활을 추구하는 현대인들과도 적합한 스포츠인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궁도인들이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저변도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궁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하여 전통무예를 배워 많은 궁도인들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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