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에 근무하는 김민근 박사가 올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해 기관 위상을 높였다.

김민근 박사는 버섯 품종육성, 유전자분석 기반 액체종균 오염진단기술 개발, 주요 병해 원인균 및 발병기작구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한국버섯학회 발행 저널에 발표한 ‘Pleurotus eryngii에서 단 모노 횡단에 의한 수명이 긴 품종인 DanBi 7Ho의 육종과 특성’(Breeding and characterization of a long shelf-life cultivar "DanBi 7Ho" by mono-mono crossing in Pleurotus eryngii)라는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품질과 저온저장성이 우수한 큰느타리버섯 신품종 육성에 관한 것으로 큰느타리버섯 품종다양성 확보와 버섯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중복합 유전자증폭기술을 이용한 오염진단 연구, 버섯 세균성 병원균에 대한 발병유전자의 특성을 구명하는 등 관련분야에서 20여 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였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지난해 국내 과학기술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대상으로 소속 학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추천된 우수논문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심사·선정하는 것으로, 국내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 김민근 박사는 “끊임없는 학술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농업과학 기술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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