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지방은행 중 사회적금융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상반기 금융 공급 실적 평가 및 기관별 추진 현황 점검’에서 지방은행 1위를 차지했다.
경남은행은 점검 항목 중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대출 부문에서 두각을 보였다.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경남은행의 기업대출은 시중은행에 버금가는 수준인 124억 3500만 원으로 지방은행 평균인 34억 650만 원보다 365%나 높았다.
기업대출·출자·기부, 후원·제품구매·컨설팅, 행사 개최 등을 합산한 지원 금액은 124억 7600만 원으로 6개 지방은행 지원금액 209억 400만 원의 59.7%에 달했다.
경남은행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차원에서 관련 상품도 운용 중이다.
경남지역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소외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경남벤처기업협회·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적 책임 지원 강화 업무 협약도 했다.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중 적잖은 수가 업력이 짧고 규모가 크지 않아 민간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조달이 여의치가 않다”며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차원에서 자금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류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