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초등학교(교장 허용두)는 지난 8일∼12일 5일간 친구사랑, 학급평화를 위한 민주학교 프로그램 ‘사과하고, 감사하고, 화합하며 나누는 Day’를 운영했다.

화개초등학교는 올해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2019 민주학교로 선정돼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 및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일 ‘친구의 날’을 계기로 평소 미안한 친구에게 사과하는 ‘사과 Day’, 고마운 친구에게 선물과 함께 마음을 전달하는 ‘감사 Day’, 학급 평화를 위한 약속을 정하고 반가를 짓는 ‘화합 Day’를 운영했다.

또한 사과·감사·화합 Day 활동 모습과 소감을 나누는 ‘나눔 Day’를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며 각 반에서 자율적으로 이뤄졌다.

활동에 참가한 3학년 한 학생은 “<친구를 모두 잃어버리는 방법>이라는 책을 읽고 미안했던 친구들과 사과를 주고받으며 함께 나눠먹었던 게 기억에 남는다”며 “그리고 우리가 직접 반가를 만들었을 때 참 뿌듯했다”고 말했다.

화개초는 그밖에 여름방학을 시작하자마 26일~27일 1박 2일 동안 민주시민교육 현장체험학습으로 청와대사랑채 및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 및 삼권분립의 현장을 몸소 체험할 예정이다.

화개초는 이러한 다양한 경험들이 학생들의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활동 속에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길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정철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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