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5월 30일 국토교통부 총괄·공공건축가 및 공간환경 전략계획 (이하‘지원사업’) 공모 사업에 당선된 후 7월 19일 착수보고회를 갖고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해 진주의 특색 있는 이야기를 공공건축물에 담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들과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삼영 총괄계획가가 분석한 진주의 여건 △지원사업의 목표 △총괄건축가 업무 및 운영계획 △공공건축가 업무 및 운영계획 △공공건축 관리체계 구축 △진주시 공간 환경 전략계획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시에 따르면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총괄계획가는 시의 발전방향에 적합한 공간 전략을 수립하고 시청 부서별 건축․도시 사업 간 조정과 공무원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변화시킨다. 또한 공공사업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는 역할도 맡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공공건축물 관련 시의 정책과 전략을 검토해 지역현황에 적합한 방향으로 유도하고 공간전략 실행을 위한 장소 단위별 주요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또한 시의 중점 건축사업의 총괄조정과 공공건축 관리체계 구축은 물론 관계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도시디자인 교육도 할 예정이다.

최삼영 총괄계획가는 강남․강북 도시재생 뉴딜사업, 진양호 르네상스, 남강변 중형 다목적 문화센터, 구)진주역 복합문화예술공원 조성 등 진주시 현안사업 전반에 대하여 진주시 공공건축가 및 분야별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진주시를 서부경남 최고의 문화·예술·창의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역의 공공건축물은 일상의 품격을 높여주고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귀중한 자원이 되는 만큼 뛰어난 공공건축의 디자인과 품질은 도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주민들의 삶을 보다 풍요로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시는 총괄계획가의 사무공간을 시청 내 별도 마련하여 관계 사업부서에서 자유롭게 방문해 시의 공공건축에 대한 자문을 얻도록 했으며 인근 지역건축사 등과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공공건축에 대한 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만규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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