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국제공항은 수도권 인천공항이므로 제2국제공항은 남부권 전체의 중간지점인 사천시 서포면에 건설해야 한다.

이 나라 수도권은 인천국제공항이 있으므로 남부권은 영호남 2천만이 이용할 수 있는 사천국제신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영남동부에만 국한된 부산가덕도에 국제신공항을 건설하는 것보다 국토균형발전과 국가백년대계에서 훨씬 더 유익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제1국제관문공항인 인천공항 다음으로 제2국제 관문공항의 국책사업을 인구밀도와 연계하여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김해, 밀양, 가덕도에 국제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계획한 것은 매우 잘못된 공약이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지난번에 프랑스파리 공항공단 용역보고서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김해는 적합성 점수가 818점이었고, 밀양은 683점, 가덕도는 581점으로 가덕도는 김해보다 훨씬 더 악조건인데도 불구하고 김해가 안되니까 가덕도에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직도 지역이기주의에 매몰되어 있는 일부 정치인들이 정말 한심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부산가덕도에 국제신공항을 건설하게 되면 부산역을 기준으로 그곳까지 가는 교통시간만 측정해보더라도 김해보다 더 복잡할 뿐만 아니라, 김해공항이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가덕도에 공항을 건설 하게 되면 부산에는 두 개의 공항을 갖게 되는데 이게 말이 되겠는가?

또 가덕도에 공항을 건설한다고 했을 때에는 수심이 깊고 물살이 쎄기 때문에 공항매립공사를 할 때 토석이 그대로 쓸려나가 유실될 우려성이 많아 공사비가 사천보다 10배 이상 더 든다는 것을 알아야하며 설령 완공이 된다하더라도 태풍이라든지 쓰나미, 해일 같은 기상조건의 방패막이가 없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사천시 서포면 하고는 비교가 안 되는 것이다.

김해, 밀양, 가덕도가 이렇게 부적합한 곳임에도 국제신공항을 공약했다는 것은 국토균형발전과 국가백년대계에서 한 것이 아니라 오직 표를 의식한 정치적 계산에서 선거에 이용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김해시민들이 국제신공항을 김해에 건설하겠다하면 쌍수를 들고 환영을 해도 모자랄 판에 왜 공항건설을 반대하고 있느냐에 대하여 깊이 한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어쨌든 지금은 국무총리실에서 김해 아닌 다른 곳으로 재검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차제에 영남과 호남의 중간지점인 사천시 서포면 일대에 국제신공항을 건설하도록 해야 하고 평지와 같은 야산을 깎아 골라버리면 기존 사천공항보다 활주로가 약30m이상 높은 지대에서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하므로 항공모함에서 이·착륙하는 것과 같이 아주 좋은 공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며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에도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에 불시착도 가능하다는 것은 물론, 남해금산과 삼천포각산이 태풍이나 쓰나미, 해일 같은 자연재해의 방패막이가 되어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국제신공항으로서는 사천이상 더 좋은 곳은 없다고 할 수 있다.

토끼가 날아다닌다는 전설의 비토섬지명은 비행장하고 깊은 연관성이 있는 곳으로 이미 예언해 두기도 했다.

특히 사천국제신공항 건설 위치는 영남지역은 물론 호남과 대전일대까지 고속도로망이 잘 되어있고, 남부내륙KTX와 부산~목포 간 고속철도를 염두에 두면 대전이남, 영호남 모두 30분내지 1시간정도의 거리이므로 부산가덕도하고는 비교가 안 되며, 인근 삼천포항구 여객선까지 감안하면 사천공항은 육해공 모두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최고의 제2국제공항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남동부에만 국한된 국제공항을 건설할게 아니라 국토균형발전과 국가백년대계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하므로 국무총리실의 국제신공항 재검토에서 영호남 2천만을 생각하고 남부권 전체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2국제 관문공항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획기적인 정책 전환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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