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세
전주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객원교수
인산의학 발행인

이것은 물질, 즉 통나무를 말한 것이다. 자연의 무한한 속성을 그대로 지닌 통나무를 이용해 수많은 물질을 만들어보겠다는 의욕을 뜻한다. 그러나 이 의욕은 단순히 더 많은 물질을 만드는 것 외에 통나무 원목에 담긴 자연 그대로의 속성을 닮고 살려내고자 하는 도道의 원리가 깃들어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이 통나무로 야구방망이를 깎으면 그것은 더 이상 통나무가 아니라 야구방망이로 불리게 된다. 탁자를 만들면 탁자가 되고, 의자를 만들면 의자가 된다. 이것이 통나무가 지닌 신묘한 속성이다. 통나무를 가공하면 통나무가 아닌 전혀 다른 이름으로 불리게 되지만 그 본질적인 속성은 통나무다. 이렇게 통나무는 새로운 것이 생성되어 나오는 신묘한 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가 되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람에게 부여된 자연의 속성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 자연 그대로의 현묘한 속성, 자연치유 능력을 훼손하지 않고 순리와 자연의 힘으로 병을 치유하는 것이 인산 선생의 의학이론인 것이다. 노자가 강조한 것도 무위자연이다. 인위・인공・조작을 가하지 않는 이치에 맞는 무위의료를 하면 자연치유의 기능이 작동해 우리 몸 안에 있는 면역력이 우리의 병을 해결한다. 서양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사람 몸에는 태어날 때부터 100명이 명의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100명의 명의가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자신이다. 의료인들의 말을 듣고 그대로 하느라 내 안의 명의가 제 역할을 못 하게 되고, 순리・자연과 거리가 먼 인위・인공・조작의 무리와 비자연적 의료를 받아들이고 적용함으로써 정작 자신은 뭐가 문제이고 무엇이 결핍되었는지 영문도 모르고 죽는다.

체온저하로 암이 발생하면 체온을 올리면 되는데 이를 실천하지 않는다. 유황밭마늘을 껍질째 구워 뜨거울 때 죽염 찍어 하루에 20통 이상 먹으면 체온이 올라가 병을 해결할 수 있다. 먹어서 체온을 올리는 방법이다. 구운 밭마늘을 먹으라는 것은 불이 꺼져가는 사람 몸에 불을 때라는 것이다. 중완과 단전에 강화약쑥을 올려놓고 뜸을 뜨면 체온이 올라간다. 히포크라테스도 떨어진 사람의 체온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인산 김일훈 선생만 체온을 올리는 확실한 해결법을 제시한 것이다.

누구나 건강하게 120세 천수 누릴 수 있어 현실의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녹록한 게 아니다. 제대로 알고 발품도 팔아서 참의료를 알아가야 한다. 자연물의 약성을 활용해 실천하면 병을 고치고 자연 수명인 천수를 다 누리게 된다. 99세를 백수白壽라고 하고 100세를 상수上壽라고 한다. 그리고 자연수명이라고 하는 120세를 천수天壽라고 한다. 천수는 《성경》에도 나왔다. 자연수명을 다 누리지 못하고 죽는 것은 ‘비명횡사’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우리 건강과 직결된 먹거리와 의학을 순리와 자연이라는 두 단어의 잣대로 들여다봐야 한다. 이제 여러분 스스로 여러분이 잘못 알고 있는 의료 상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인산 참의료를 터득해 이 좋은 세상 120세 천수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누리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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