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달 26일 남해읍 죽산마을회관 골목길 일대에 셉테드 기법을 도입해 우리동네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셉테드(CEPTED)란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이란 뜻으로 취약요소를 제거해 안전한 골목길을 조성하는 환경설계 기법이다.

사업대상지인 죽산마을 골목길은 대학가 주변의 원룸 및 다세대 주택이 밀집된 곳으로 야간 유동인구가 적어 현재 안전취약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 사업은 종합안내지도, 안전손잡이 등의 생활안전시설물과 밝은 디자인의 벽화 도색을 통해 단순히 안전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나를 맞이하는 우리 동네 골목길’이라는 친화형 주제로 추진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주변 골목길의 어둡고 주민 불안감이 높은 취약 지점을 주민과 어우러진 정감 있는 안심귀갓길로 조성해 주민들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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