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성미)는 지난 3월~7월까지 매·세·수(매월 셋째주 수요일) 저녁 7시~9시까지 총 5회기에 걸쳐 관내 다문화가족 부부 21가정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남편(부부)교육을 인기 속에 진행했다.

부부 간 결속력 증진을 통해 양성평등적 부부 역할 수행 및 부부관계 강화를 도모했던 본 프로그램은 효과적인 부부 소통 및 건강한 관계를 위해 부부 의사소통패턴 이해 및 다양한 의사소통기법에 대해 체득하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푸드테라피 및 원예치료프로그램 등을 통해 부부의 정서적 교감 및 작품 활동을 통한 부부의 속 마음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을 진행했으며, 그 외 가족관계와 자녀 양육의 실제라는 주제로 가족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교육에는 거제경찰서 외사계와 함께 다문화가족 남편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생활안전교육 등을 별도로 실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남편 김00씨는 “바쁜 일상 중에 그간 돌아보지 못했던 가족에 대해 한 번 더 뒤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온 쿨 모씨는 “가족의 의미를 부부가 함께 생각해보고 남편과 평소보다 더 다양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오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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