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주의 환경상식 108-23

대한민국 자전거사에서 가장 빛나는 영웅은 엄복동 선수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을 누르고 국내 각종 자전거 경기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일본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짓밟힌 자긍심을 지켜준 영웅이었다. 1892년 태어나 자전거 판매상인 ‘일미상회’ 점원으로 1913년 ‘전조선자전차경기대회’에 참가하여 1등을, 1923년 중국 ‘다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국민영웅 칭송을 받았다. 당시 “쳐다보니 안창남, 굽어보니 엄복동”이라는 동요까지 유행할 정도로 스타 중의 스타였다. 엄복동 선수가 타던 경주용자전거는 등록문화재로 등재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자전거-1950년 후반부터 대중화와 대량생산체계를 갖추면서 교통과 화물운반 수단으로 큰 인기. 1990년대 년 120만대를 생산하는 세계 주요자전거 생산국으로 부상. 오늘날에는 친환경교통 및 레져수단으로 급부상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전거 인구가 현재 1,200만 명 이상에 이른다.

진주시는 정부에서 지정한 「자전거 거점 도시」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진주시에 주소를 둔 모든 시민(등록된 외국인 포함)이 피보험자 혜택을 받는 자전거보험에 가입 되어 있다.

진주시는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할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조성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여 시민의 안전사고에 대비.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보험 가입으로 인해 시민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

진주의 자전거도로의 특징은 저탄소 도심 녹색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남강변 및 철도 폐선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끼며 천혜의 자연 환경인 남강변의 절경을 배경으로 달리는 자전거 길로써 남강순환코스, 용호정원코스, 강주연못코스, 청곡사코스, 진양호코스 등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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