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서장 최승환)는 지난 15일 오후 하동군 소재 물놀이장에서 의식을 잃어 물에 빠져 심정지 된 어린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처음 발견한 박 모(회사원)씨에 의하면 의식을 잃고 물에 떠있는 “신 모(5)군을 발견하여 물 밖으로 구조했다”고 했다.

이에 부산보건고 보건교사 조재현 씨는 물 밖으로 구조된 신군의 의식·호흡·맥박을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조재현 교사의 말에 의하면 “심폐소생술 실시 후 3~5분 지난 뒤 환자 상태가 회복되었다”고 말했다.

현장에 도착한 하동소방서 구급대원은 환자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였으며, 현재 신 모군의 입원 치료 중이며, 회복단계에 있다고 전해졌다.

조재현 씨는 “소방서에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적극 참여해 최초반응자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하동소방서는 조재현 씨를 하트세이버 인증 대상자로 추천할 계획이다.

최승환 서장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최초 발견 및 반응자의 응급처치가 아주 중요하다”며 “앞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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