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저소득 이웃 성금 및 학생 장학금 전달

대한불교조계종 합천해인사 포교당 달마사(주지 해일스님)(사천시 소재)는 지난 8일 오후 3시 ‘제13회 동광당 명진 대종사 추모 복지장학법회’를 봉행하고 사천읍과 저소득가구 84세대와 대학생 20명, 고등학생 20명 초·중·고, 일반인 40명 등 4000여만 원의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달마사 주지 해일스님은 2009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신 은사 故명진스님의 뜻을 이어 동광당 명진 대종사 추모 복지장학회를 만들어 학업에 매진하는 초·중·고·대학생과 저소득 가구의 자녀들에게 이번까지 총 4억 42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일스님은 “후학양성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학생들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 이 시대는 나눔이야말로 부처님의 두타행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모장학회를 설립하게 된 동광당 명진 대종사는 1960년 합천해인사 출가 해인승가대학 졸업을 하고 영암대종사의 제자가 되어 해인사 산내암자 길상암을 창건하여 고아원 양로원 운영의 뜻을 제자인 달마사 해일스님이 그 원력을 이어받아 추모장학회를 설립 봉행해 오고 있다.

달마사 해일주지스님(강성대)은 이러한 선행을 인정받아 사천시의 사회 각 분야에서 지역문화 창달과 향토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의 귀감이 되는 자랑스러운 사천시민에게 수여하는 사천시민상 수상자로 지난 5월에 선정됐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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