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이달부터 지난 2004년에 설치한 진주성 성벽 야간조명 운영시간을 저녁 10시에서 밤 12시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진주시 관계자는 천하의 요새 진주성이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대표적인 야간 관광지로서 진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빛의 도시’ 천년고도 진주의 이미지를 제고 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진주성 성벽 조명은 흘러가는 남강의 물결에 비춰져 낭만적이고 운치 있는 경관을 그대로 보여주는 명물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명물에 더하여 천혜의 남강을 그대로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전국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깨끗한 강물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년 중 15일 정도 개최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도 중요하지만, 1년 내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남강분수대를 설치하여 주말에 진주성 야간조명과 함께 어우러지게 하면 더 좋은 경관이 되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수 있다.

진양교에서 진주교 사이와 진주교와 천수교 사이 강 가운데서 솟아오르는 분수대를 설치하면 나이아가라 폭포수처럼 다리난간에서 쏟아지는 분수와 강 가운데서 솟아오르는 크고 작은 분수가 춤을 추며 조명 빛을 받아 그 경관이 그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유한 관광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중분수대를 설치하면 강물을 정화하는 기능을 발휘 할 수 있으므로 일거양득이 될 수 있고, 고수부지와 진주성 일대에 진주시화 석류꽃 군락지를 조성하면 더더욱 아름다운 운치를 보여줄 것은 분명하다.

그러므로 진주성 야간조명 시간 연장과 함께 진주 남강분수대 설치를 병행하여 진주를 상징하는 석류꽃 군락지까지 조성하면 거쳐 가는 관광지에서 머물고 가는 관광지로 탈바꿈 시킬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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