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됨에 따라 긴급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양돈관련 종사자와 차량 물류이동에 대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방역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 차량 소독을 실시하며 축산종합방역소를 설치 강화하는 한편 양돈 밀집단지의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한 지도 점검을 확대 한다고 했다.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백신 개발이 안 된 상태에서 소독방역으로 열병을 막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다.

최근 중국, 베트남 등 주변국 확산과 북한 발생에 따라 북한과 가까운 경기도 파주에 까지 전염되었다는 것을 고려할 때 돼지열병 확산은 급속도로 진행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백신도 없는 상태에서 소독방역에만 매달릴게 아니라 병에 걸리기 전에 돼지를 도축하여 냉동보관 시켜 버리면 오히려 효과적이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며 병에 걸려 죽어나가는 돼지를 매몰시켜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 보다 미리 도축하여 냉동 보관하면 경제적 손실도 줄일 수 있고 죽은 돼지를 매몰 시킨다하더라도 그 병균이 오래도록 잠복한다고 하므로 병에 걸리기 전에 도축하여 냉동 보관해 두었다가 시중에 공급하면 경제적으로도 일거양득이 될 수 있다.

새끼돼지는 그대로 방역체제를 갖추어 나가고 큰 돼지는 도축하여 쏘세지로 만들고 통조림도 만들며 냉동보관 하여 시중에 공급하면 병든 돼지를 살 처분하여 매몰시키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 할 수 있으므로 지금까지 해 나온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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