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지난달 27일 의령전통시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령군의 주최로 의령전통시장 상인회(회장 남기등)가 주관하고 의령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전병석)의 지원으로 전통시장 가을축제 ‘제9회 의령전통시장 한마음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의령전통시장은 시골 5일장인 3·8장날로 1930년에 형성되어 120개의 점포에 150여명의 상인이 생업에 종사하는 전통시장으로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시장경영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특색 있고 친절하고 편리한 결제 시스템으로 조금씩 변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단위의 ‘시장하지죠?’ 부제목을 가진 전통시장 가을축제는 부산·경남의 58개소에서 열리며, 올해는 군 단위로는 3개 군이 선정되어 개최하며 시장홍보와 더불어 볼거리, 먹거리, 즐기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인트로 개념의 9월 20일부터 시작한 의령전통시장 한마음 축제는 시장 내 각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경품권을 지급하고 작년부터는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어 화합과 소통의 장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국가의 음식대전 무료시식과 초청가수 배진아, 황혜림의 흥겨운 노래, 밴드 축하공연, 노래자랑, 경품추첨과 더불어 1000여명의 방문객과 함께한 가운데 축제분위기를 더 높였다.

무료 시식행사는 우리 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의령전통시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상인과 다문화가족, 지역주민이 상생의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동체 한마당 행사가 되었다.

남기등 상인회장은 ″다양한 마케팅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찾길 바라며, 찾아오고 싶은 지역의 대표시장으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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