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진주향우회(회장 김소부)는 지난 3일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 고향을 방문하여 진주시청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이성갑)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김소부 회장, 이성갑 이사장을 비롯한 재일본진주향우회 회원 17명이 참석했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본 진주향우회원들은 매년 10월 축제에 선조들의 고향을 방문해 곳곳을 둘러보며 뿌리를 확인하고 문화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소부 회장은 “몸은 비록 일본에 있지만 마음은 내 고향 진주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앞으로 진주의 발전과 문화교류 증진에 가교역할을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매년 고향을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진주를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재일본 진주향우회는 매년 10월 개천예술제 기간 동안 진주시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12년부터 올해까지 성금 8000만 원을 기탁했으며, 관내 복지시설과 대학교에도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한편 재일본 진주향우회 김소부 회장은 진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 2017년 “진주시민상”을 수상한 바 있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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