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학생생활관(관장 이상호 윤리교육과 교수)은 지난 1일 저녁 법과대학 김순금홀(251동 201호)에서 동명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안세지 교수를 초청해 ‘너의 목소리가 보여-대인관계에서 건강하게 자기 주장하기’라는 주제로 2학기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서 안세지 교수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 관리를 잘해야 하고 원만한 대인관계가 필요하다. 생활관 학생들은 룸메이트와 생활을 밀접하게 공유하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다. 룸메이트와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게 되면 필연적으로 다양한 갈등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세지 교수는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의 권리도 해치지 않으면서 상대방의 권리도 존중하는 자기표현 방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고 “건강한 자기표현은 궁극적으로 자신을 존중하고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존재로서의 기반이 되며, 자존감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안세지 교수는 “건강하게 자기의사를 주장하고 건강한 대인관계를 구축하여 상호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특강은 안세지 교수의 강의와 참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실습으로 진행됐다.

이상호 학생생활관장은 “학기 중 학생들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을 제외하고 특강을 들을 시간은 제한돼 있다. 학기별로 2번 하는 특강이지만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생활관 학생들의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안세지 교수는 ‘교수를 위한 대학생 상담의 실제’, ‘초심 상담자를 위한 상담사례 이해와 슈퍼비전’, ‘인간 관계와 정신 건강’ 등의 공저가 있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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